명절 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곶감이에요. 설날이나 추석 때 한두 개쯤은 꼭~ 먹게 되는 과일이죠. 말랑~하면서도 쫀득~한 식감에 입 안에서 퍼지는 은은한 단맛이 정말 매력적이에요. 특히 나이 불문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, 그야말로 전 세대 통합 간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. 저도 어릴 적에 곶감 꺼내놓으면 괜히 어머니 몰래~ 한 개 더 집어먹고는 모른 척했답니다. 아, 들킨 적도 많아요.ㅎㅎㅎ
이 곶감이 특히 겨울에 잘 어울리는 이유는요, 단맛도 좋지만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듬뿍~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. 비타민 A가 많아서 눈 건강에도 좋고요, 비타민 C도 풍부해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딱이에요. 요즘같이 바이러스가 들끓는 계절엔, 이런 천연 간식 하나쯤 곁에 두면 든든하죠. 곶감 하나로 충분히 영양 만점이에요.
곶감은 가을에 감이 잘 익으면 껍질을 벗기고 바람 잘 드는 데다 줄줄이 매달아서 말리면 돼요. 요걸 또 ‘곶감 건조장’이라고도 하죠. 처음엔 말랑했던 감이 서서히 수분이 빠지면서 쫀득해지고, 당분이 농축돼서 훨씬 더 달콤해져요. 그냥 감보다 훨씬 진한 맛이 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.
그리고 곶감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, 호두랑 함께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돼요. 약간 영화 속 조연 같던 호두가 곶감이랑 만나면 주연급으로 튀어오르는 느낌이에요. 입안에서 고소함과 단맛이 어우러지는데, 그 조화가 진짜 예술이에요. 단, 아무리 몸에 좋아도 너무 많이 드시면 배탈 날 수 있으니까, 적당히 드셔야 해요. 특히 식후에 소화 안 될 때 한두 개 드시면 참 좋아요. 입도 심심하지 않고, 몸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.
오늘은 제가 곶감 효능, 부작용, 고르는 방법을 찬찬히 소개해드릴게요.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까 마음 편히 쭉~~~ 읽어보세요
1. 곶감 효능
①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줘요.
곶감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그 쫀득함 뒤에, 살짝 입 안을 조이는 느낌 있으셨죠? 그게 바로 ‘탄닌’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. 이 탄닌은 떫은맛을 내는 주범이지만, 사실 알고 보면 장 건강에도 꽤나 도움이 되는 똑똑한 성분이에요. 특히 설사처럼 장이 너무 활발하게 움직일 때는, 이 탄닌이 장을 살짝 눌러주는 역할을 해서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. 예전 어르신들이 배탈 났을 때 곶감 한 조각 주시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죠.
그런데요~ 탄닌이 이렇게 착하게만 굴면 좋겠지만, 이게 또 과하게 들어오면 장이 너무 움츠러들어버려요. 쉽게 말해서, 설사 잡으려다 변비 생기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죠. 특히 곶감은 수분이 적고 당분이 높은 편이라,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장이 더 천천히 움직이게 되거든요. 그래서 곶감은 ‘많이’보다 ‘적당히’가 중요해요.
② 눈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줘요.
곶감에는 ‘베타카로틴’이라는 성분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. 이름만 들으면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, 쉽게 말하면 이건 우리 몸에 들어가서 ‘비타민 A’로 바뀌는 영양소예요. 이 비타민 A가 바로 눈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성분이에요.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분들, 특히 밤에 책보다 눈이 뻑뻑하거나 침침해지는 느낌 드신 분들께는 꼭 필요한 성분이죠.
비타민 A는 눈의 망막과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,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게 도와줘요. 그래서 옛날 어르신들이 “당근 많이 먹으면 눈 좋아진다~”고 하셨던 거, 다 이 베타카로틴 때문이에요. 그런데요~ 당근뿐만 아니라 곶감에도 이 성분이 꽤 많이 들어 있다는 거,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. 쫀득쫀득한 식감에 달콤한 맛까지 있는데, 눈 건강까지 챙겨준다니, 이 정도면 곶감이야말로 ‘먹는 안약’ 아닌가요?
③ 기관지와 폐 건강에 도움을 줘요.
곶감 겉에 하얗게 올라오는 가루는 ‘포도당’이에요.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안에 있던 당분이 밖으로 스며나오면서 결정처럼 굳는 건데요, 그 모양이 꼭 곰팡이처럼 보여서 괜히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. 하지만 이건 절대 곰팡이 아니고, 오히려 감이 잘 익고 당도가 높다는 증거예요. 보기만 해도 달콤한 곶감, 알고 보면 기관지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아주 착한 간식이죠.
이 하얀 가루 속 포도당은 목을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해요. 그래서 곶감은 예전부터 기침이 날 때, 또는 환절기만 되면 목이 따끔한 분들께 참 많이 권해졌어요. 특히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곶감이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. 폐와 기관지가 약한 분들이 겨울철 간식으로 곶감을 자주 찾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죠.
④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 돼요.
곶감 속에는 ‘칼슘’과 ‘망간’이 듬뿍 들어 있어요. 칼슘은 워낙 뼈 건강에 좋은 걸로 유명하니까 다들 익숙하시죠? 그런데 망간이라는 미네랄도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. 이 망간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효소들의 활동을 도와주는 조력자 같은 성분이에요. 쉽게 말하면, 칼슘이 뼈의 벽돌이라면, 망간은 그 벽돌을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시멘트 같은 존재라고 보면 돼요.
게다가 곶감에는 ‘베타크립토잔틴’이라는 천연 색소도 들어 있어요. 이름이 좀 어렵지만, 너무 걱정 마세요~ 요건 주황색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데요, 뼈 속에서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에요. 그래서 곶감은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고, 뼈가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층에게도 아주 든든한 간식이 되는 거예요.
⑤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요.
곶감은 단감이나 홍시 같은 생감보다 영양소가 무려 약 5배나 더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. 그 이유는 감을 말리는 동안 수분은 빠지고, 영양소는 그대로 남으면서 농축되기 때문이에요. 크기는 줄어드는데, 안에 담긴 힘은 더 강해지는 거죠. 쫀득쫀득한 식감 뒤에는 꽤 든든한 영양이 숨어 있어요.
곶감에 들어 있는 ‘비타민 A’와 ‘비타민 C’, 그리고 ‘베타카로틴’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해요. 이 성분들은 체내에서 ‘활성산소’라고 불리는 물질을 억제해줘요.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물질인데, 곶감 속 항산화 성분들이 이걸 억눌러주는 역할을 해주는 거예요.
2. 곶감 부작용
곶감은 감을 말려서 만드는 거라 당분이 훨씬 진해져 있어요. 물은 빠지고 당은 남으니까 한 입만 먹어도 그 달달함이 확 느껴지죠. 그래서 당이 풍부한 만큼, 혈당이 올라가기 쉬운 분들께는 조심이 필요해요. 당뇨가 있거나,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은 분들은 곶감을 많이 드시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거든요.
하지만 그렇다고 곶감 자체를 아예 멀리할 필요는 없어요. 적당량, 그러니까 하루에 한두 개 정도를 식사 후에 드신다면 큰 문제 없이 곶감의 좋은 성분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요. 다만 공복에 곶감만 단독으로 여러 개 드시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. 단맛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이 쑥 올라갈 수 있거든요. 당도도 올라가고, 기분도 올라가지만... 그 뒤엔 혈당도 깜짝 놀랄 수 있으니까요~
또 곶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기도 해요. 하지만 문제는, 너무 많이 먹었을 때예요. 식이섬유가 과하게 들어오면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고, 심한 경우에는 변비나 복통까지 생길 수 있어요. 특히 물을 충분히 안 마신 채 곶감만 드시면, 장 속에서 섬유질이 뭉쳐서 오히려 소화기관이 당황할 수 있어요. 그러니까 곶감을 드실 땐 물 한 컵 정도는 꼭 곁들여 주세요. 곶감만 쫀득쫀득하게 드시고 물 안 마시면, 장도 같이 쫀득해질 수 있으니까요. 아유, 이건 안 되죠~
3. 곶감 고르는 방법
곶감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셔야 할 건 색깔이에요. 잘 익은 곶감은 맑고 선명한 주황빛을 띠고 있어요. 너무 갈색이거나 칙칙한 색이면 오래됐거나 잘못 건조된 걸 수도 있어요. 햇빛을 듬뿍 받은 감은 속까지 곱게 익어서 색부터가 달라요.
그리고 겉에 하얀 가루, 이건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. 간혹 곰팡이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계신데요, 절대 아니에요! 이건 곶감 안에 있던 당분이 겉으로 스며나온 거예요. 자연스럽게 생긴 포도당 결정인데요, 당도가 높고 잘 숙성된 곶감일수록 이 하얀 가루가 더 잘 생겨요. 말하자면 곶감이 “나 지금 달콤해요~”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거예요. 이 가루가 고르게 퍼져 있고 얇게 덮여 있는 게 좋은 곶감의 특징이랍니다.
그다음은 촉감과 형태를 살펴보셔야 해요.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너무 딱딱하지 않고, 말랑하면서도 쫀득한 느낌이 나야 해요. 너무 마르거나 납작하게 찌그러진 곶감은 수분이 너무 빠져서 속이 퍽퍽할 수 있어요. 반대로 너무 축축하거나 눅눅한 곶감은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고요. 적당히 탄력 있으면서 살짝 말랑한 느낌, 그게 바로 정답이에요.
가능하다면 곶감 속도 한 번 확인해보면 더 좋아요. 단면이 촉촉하고 색이 고르게 퍼져 있으면 잘 익은 거고요, 씨가 너무 많거나 속이 말라 있으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. 요즘은 씨 없는 곶감도 많으니까, 드시기 편한 걸로 고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. 또 한 가지, 포장만 예쁘다고 덥석 사지 마시고, 생산지와 건조 방식도 확인해보세요. 전통 방식으로 햇볕과 바람에 말린 곶감은 단맛도 깊고 향도 은은해서 확실히 맛이 달라요. 곶감도 정성이 들어가야 맛이 살아나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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